일상

40대 성공적 라섹 후기

ggooggoogi 2024. 6. 26. 08:00

몇년 전부터 라식/라섹 수술에 관심이 많아서 몇군데 알아보고 검사도 받았던 것이었다.
검사 결과는 각막이 무려 600을 상회하는 좋은 조건으로 라식이든 라섹이든 기타 다른 최신 수술도 다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눈에 다가 레이져를 쏘아야 된다는 생각에, 몇년간 망설이고 있었다.
Laser 란 Light Amplif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란 뜻으로, 전자공학 시간에 배웠던
바로 그 cavity의 미학으로 빛을 증폭 시키는 그 기술이다.

아무리 정밀한 에너지의 Laser 이고 과학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옛말에 몸이 1000냥이면 그 중에 눈이 900냥 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ㅎㅎ
 
그렇게 고민하다가 결혼을 하고 애를 놓고 하다보니 더이상 늦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회사에 40대 초반 형님들도 어느날 갑자기 안경을 벋고 tada~하고 나타난 것도 한 몫!)

육아 하면서 확실히 안경은 불편 했었고, 고도근시인 나로써는 요 조그만 유리조각 같은 안경이 없으면, 한 치 앞도 보이지가 않았다(전쟁이라도 난다면?ㅎㅎ). 그렇게 마음을 먹고 설날에 근처 다른 안과에 검사 예약을 하였으나, 가지를 않았다.

아무래도 설날은 바빴고, 수술하고 고향에 내려가는 것은 생각할 수록 알아 볼수록 어렵다는 판단 이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 뒤, 회사는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도 쌓이고, 나에게 뭔가 투자하기도 싶고, 뭔가 다른 걸 하고 싶던 찰나!

라섹이 떠올랐고 그 주 금요일 당일 검진 / 당일 라섹을 겁도 없이(겂은 났다) 예약을 하게되었다. 심지어 그동안 알아본 대형 공장형 병원이 아니라 처음 들어본 중형 병원이었다. 당일 검사 및 수술 이야기는 다음 페이지에 계속 작성할 예정 입니다.